루머로 떠돌던 이태원아이돌이라고 보도된 정국(BTS),차은우(아스트로),재현(NCT),민규(세븐틴)(왼쪽부터)의 모습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 속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한자리에 모였다. 그곳은 바로 이태원이었다.

18일 한 매체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루머로 돌던 이태원 아이돌의 실체를 확인했다. '97모임'의 주축, 정국(방탄소년단), 차은우(아스트로), 재현(NCT), 민규(세븐틴)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그 시기와 일치한다. 해당 매체는 "이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판정을 받긴 했지만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소 2주간 조심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차은우는 아스트로로 컴백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재현의 경우에도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 중이다. 정국 역시 지난 11일 지난 11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에서 새 앨범의 콘셉트와 메시지 등을 논의하는 회의에 모습을 비췄다.

누리꾼들은 "카더라 통신인줄 알았더니만 사실이었네", "이 시국에 이게 무슨 일?", "진짜인가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익명 검사 아닌가요, 바로 공개 처형해버리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측은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하며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은 뒤,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