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 두 번째 EP 발매 기념 쇼케이스 / 사진: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올 하반기 데뷔 후 컴백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괴물 신인' CIX가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 앨범에서 성숙미 넘치는 사랑을 노래한 이들은, 이번엔 또래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메시지로 꽉 채운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CIX의 두 번째 EP앨범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안녕, 낯선공간)''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두 번째 EP앨범의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는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아래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강요당하며 꿈을 잃고 무감각 해져가는 10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베이스의 댄스곡이다. 코러스에서 변주되는 댄스 브레이크 파트는 CIX만의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돋보여 강한 임팩트와 쾌감을 안겨준다.

용희는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에 대해 "저희 세대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고, 현석은 "1집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적 역량보다 팀의 군무 합에 맞춰서 퍼포먼스를 짰으니, 퍼포먼스의 흐름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타이틀곡의 주안점을 덧붙였다.


4개월 만의 컴백이자 3부작의 중간 격인 두 번째 EP를 내게 된 CIX는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BX는 "1집에 이어 유니크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저희만의 스토리를 본격화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1집이 3부작 이야기의 전체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저희 CIX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스토리 필름도 그 일환으로 작업했다"고 더 다채로워진 프로모션을 소개했다.

특히,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순수의 시대' 타이틀곡명에 대해 여러 후보가 있었다고 전한바, 배진영은 "이 곡의 첫 제목이 '처음처럼'이었다. 후렴구에 '처음처럼'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며 "그런데 저희 멤버들 사이에서 제목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처음처럼'과 '순수의 시대'로 갈렸는데, 직원분들이 투표를 했는데 '순수의 시대'로 확정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CIX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스토리 필름을 선보이며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첫 연기를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은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용희는 "(스토리 필름 속) 제가 했던 역할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맡은 역할 모두 저희가 간접적으로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무섭고 무거운 주제이긴 하지만 회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했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석은 "제가 봤을 때는 저희 멤버 모두 스토리의 내용과 설정이 달라서 각자의 연기를 충분히 잘 해내 준 것 같다"며 "누구 하나 잘했다고 꼽기는 힘들다. 앞으로도 그럴 테지만 스토리가 전개될 텐데 연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브이라이브 하트비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CIX는 2020년에 이루고픈 목표와 포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배진영은 "내년 목표는 앞으로도 저희의 많은 활동과 발걸음을 팬들과 끝까지 하고 싶은 것"이라며 "많은 대중분들과 팬분들꼐 저희를 알리고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석은 "CIX라는 그룹명처럼 미지수의 완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점점 더 성장해가는 CIX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CIX의 두 번째 EP앨범 '안녕, 낯선공간'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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