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11명의 멤버들로 채우던 무대를 홀로 꾸린 강다니엘의 첫 소감은 "무대가 되게 크다"라는 것이었다. 워너원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강다니엘은 어떤 차이를 느끼고 있을까.

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color on me'(컬러온미)를 발매하는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뭐해'를 비롯해 강다니엘의 다채로운 색깔을 담아낸 5트랙이 수록된다.  강다니엘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뭐해'를 비롯해 수록곡 'I HOPE' 무대까지 최초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뭐해(What are you up to)'는 간결한 Bell 계열의 테마가 인상적인 곡으로, 트렌디한 808사운드와 선명하지만, 몽환적인 신스사운드로 강다니엘의 트렌디한 이미지를 극대화시켜주는 곡이다. 강다니엘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만큼,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 HOPE'는 강다니엘이 프로듀싱팀 Flow Blow와 함께 콘셉트부터 작사까지 모두 참여한 곡으로, 세련된 비트 속에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곡이다.


연달아 두 곡의 무대를 선보인 강다니엘은 홀로 무대에 선 소감을 묻자 "무대가 되게 크다"라며 혼자 채우기에는 크다는 생각이 들었고, 크기가 크다 보니까 워너원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정말 멋있고 완벽한 팀이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상, 혼자만의 힘으로 무대를 끌어가야 한다. 강다니엘은 혼자 무대에 서니까 장점은 제 목소리, 옷, 스타일, 퍼포먼스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같다"라는 장점을 밝히며 "11명의 형제 같은 사람들이 있다가 홀로 남겨졌기 때문에 외관적으로 비어 보일 수 있겠지만, 그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과제인 것 같다. 앞으로 점점 더 무대를 채워갈 수 있는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워너원에 대해 직접적으로 질문이 나온 것은 없었지만, 강다니엘의 말 속에는 워너원에 대한 여전한 애정이 담겨있었다. 특히 하루 전날 쇼케이스를 개최한 배진영의 무대 역시 챙겨봤다면서 "너무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와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배진영 역시 전날 쇼케이스를 통해 "워너원 단톡방이 있어서 계속 연락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게 됐는데, 다시 무대에서 만나 함께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낸 바 있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뭐해'를 비롯한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어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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