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정지현 감독과 임수정의 다정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권영일)(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극 중 임수정은 임수정은 업계 1위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를 맡아 장기용(박모건 역)과 러브라인을 그린다.

'검블유'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그런데 이날 현장은 정지현 감독이 마치 남주인공처럼 보일 정도였다. 임수정을 향해 지나칠 정도로 다정한 모습이 포착된 것. 정지현 감독은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는 임수정을 에스코트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간담회 시간에는 임수정의 머리를 정리해주고, 다른 배우의 답변이 이어지는 동안 다정한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장기용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던 중, 정지현 감독이 핸드폰을 꺼내 들어 두 사람의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임수정은 장기용에 기대는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이는 장기용이 임수정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하던 중 "빨리 카메라 앞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는 말에 대한 행동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정지현 감독의 태도가 아쉬웠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신선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지만, 정지현 감독은 질문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것은 물론, 크게 관련 없는 'TMI'를 남발해 주변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질문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딴짓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상황인 만큼,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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