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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NCT 127,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슈퍼휴먼'(종합)
"어머니께서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셨다. 한국에서도, 그리고 미국에서도 1등을 차지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도영의 다부진 각오다. 사실 어떠한 일이든, 꿈조차 꾸지 않는다면 실현되기는커녕, 이뤄날 수조차 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어떤 일이든 상상해보고,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도영은 "어머니께서 집에 있는 선인장에 꽃이 다섯개나 피었다고 대박이 날 것 같다고 하셨다"는 미신(?)의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처럼 큰 꿈을 꾸며, 세계를 누비는 NCT 127이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을 발매하는 NCT 127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쟈니는 "'슈퍼휴먼'으로 많이 강해져서 돌아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찬은 "어제 귀국했고, 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한국 활동은 오랜만이고,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각오를 다졌다.
NCT 127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월 서울(KSPO DOME)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NEO CITY -The Origin'에 돌입, 전세계 20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 향후 태국, 러시아를 비롯해 아시아 및 유럽에서도 대규모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NCT 127은 해외 투어를 경험하며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재현은 "열정적으로 환호도 해주시고, 한국어로 노래도, 춤도 따라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많은 힘을 얻었고, 저를 비롯한 멤버들 모두 자신감도 생겼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법들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태용은 "데뷔 전 시점에서 이렇게 많은 나라를 가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마치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유타는 "앞으로도 많은 도시를 다닐 예정이니 더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특히 NCT 127은 북미에서 투어와 함께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 미국 주요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오는 5월 31일과 6월 2일(현지 시각)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플랫폼 아이하트라디오가 주관하는 대형 뮤직콘서트 '서머 킥 오프 콘서트(Summer Kick off Concert)', '와즈마타즈(WAZZMATAZZ)'에 출연할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북미 투어를 앞두고, 미국 최대 방송사 ABC의 간판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오늘(24일) 국내에서 정식으로 발매되는 신곡 '슈퍼휴먼'의 무대 및 퍼포먼스를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태일은 "처음 보여준 무대에서 카메라도 잘 잡아주셨던 것 같고, 후회 없이 무대를 했던 것 같다.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및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도영은 "사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출연 자체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도 게임을 함께 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쟈니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K-POP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다"고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이후 NCT 127은 4월 24일,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11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친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해당 콘서트를 통해 타이틀곡 '슈퍼휴먼' 무대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태용은 "새 앨범에 있는 신곡 중 투어에서 세 곡의 무대를 선공개했다. 많은 팬이 좋아해 주셨다. 기대해도 좋을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NCT #127 WE ARE SUPERHUMAN'은 타이틀곡 '슈퍼휴먼(SUPER HUMAN)'을 비롯해 동양적 색채의 악기 사운드가 시원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일렉트로 팝 장르의 'Highway to Heaven',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 '아 깜짝이야', 멤버들과 팬들의 감성을 'Long Distance'에 빗대 감성적으로 풀어낸 '시차', 청량한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루는 '종이비행기', 꿈으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NCT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OUTRO : WE ARE 127'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슈퍼휴먼'은 다양한 EDM 요소가 어우러진 컴플렉스트로(Complextro) 댄스 곡으로,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의 보컬과 랩이 조화를 이룬다. 재현은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누구든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시면서 많은 분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신곡은 기존 NCT 127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앞서 발매된 곡들이 다소 대중성과 거리가 멀었던 느낌인 것과 달리, 한층 쉽고 편안한 음악으로 느껴진다. 도영은 "신나고 듣기에도 좋았다"라며 "저희가 지금까지 한 색깔과 또 달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들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한층 더 성장하고 여유로워진 NCT 127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 NCT 127을 '슈퍼휴먼'으로 만들어준 것 같냐고 묻자, 유타는 "세계에 있는 팬들이 원동력이다. 지쳤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많은 힘이 되어주셨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감사하면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우는 멤버들의 존재를 언급했으며, 재현은 부모님이 '슈퍼휴먼'인 것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미 세계를 누비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NCT 127에,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저희끼리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기간에 잘 된 것이 아니고, 오랜 기간 많은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팬이 좋아해 주셨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제 첫 투어를 시작했을 뿐이고, 아직 보여드릴 매력이 많다. 많은 분들이 더욱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힌 NCT 127은 오늘(24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5일 MBC '쇼!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타이틀곡 '슈퍼휴먼'의 무대를 선사,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