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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소녀시대"…태연·티파니·효연·서현, 수영 주연 영화 시사회에서 포착
소속사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소녀시대'다. 수영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시사회가 열리자, 멤버들이 출동해 든든한 힘을 보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 VIP 시사회가 열렸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소녀시대 수영이 일본 배우 타나카 슌스케와 호흡을 맞춘 영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시사회에는 태연, 효연, 티파니, 서현이 참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리도 현장을 찾았지만,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다. 또 윤아와 써니는 스케줄상 함께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8명의 멤버 가운데 6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특별한 일인 만큼,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2014년 제시카가 팀에서 퇴출된 이후, 8인조 체제로 10주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재계약 시즌이 다가왔고, 멤버들 중 수영과 서현은 배우로서의 행보에 집중하기 위해, 티파니는 미국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각각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는 SM에게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 있는 그룹이며,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해체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대다수 팬들은 '사실상 해체' 상태로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러한 팬들의 생각을 뒤집은 것은 다름 아닌, 소녀시대 멤버들이었다. 소속사를 떠난 이들은 각각 소녀시대가 아닌, 자신의 '2막'을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면서도 소녀시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소속사에 잔류한 멤버들 역시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도, '소녀시대-Oh! GG'라는 유닛으로도 활동을 펼쳤다. SM엔터테인먼트에 잔류한 멤버 전원이 참석했음에도, 완전체가 아닌 '유닛 활동'이라고 밝혔다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
이처럼 각각 활동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소녀시대는 멤버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나, 혹은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수영 주연의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에 방문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수영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최수영 부러워"라면서 '#GG4EVA', '#소시가짱이야'라는 해시태그를 담은 글을 작성했다. 이처럼 변하지 않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소녀시대가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설 날이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수영 주연의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애인을 찾아 나고야에 간 한국인 여행객 유미(수영)가 우연히 들른 막다른 골목의 카페 '엔드포인트'에서 카페 점장 니시야마(타나카 슌스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4월 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