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시 보는 감동" MBC ON, 오늘(18일) 개국…무슨 프로그램 방영하나
MBC ON이 '다시 보는 감동, 함께 하는 재미'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18일(오늘) 정오 MBC플러스는 'MBC ON' 채널의 출발을 기념하는 개국식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을 'MBC ON'으로 이전했다.
MBC플러스 정호식 사장은 "MBC ON은 본사와 플러스의 콘텐츠 가치 극대화를 위해 개국했다. 구작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추억을 소환하고 아날로그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MBC그룹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MBC플러스는 새로움을 추구하며, 변화를 통해 역량을 키워 성장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BC ON은 'Old & New'의 결합이자, 우리말 전부를 뜻하는 '온'의 중의적 표현이다. 2049를 주 타깃층으로, MBC의 과거 간판 프로그램들의 재방송과 교양 프로그램 등이 방송될 계획이다.
특히 MBC ON이 개국하면서 과거 명작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을 HD급 화질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MBC ON 측은 "화질 리마스터링을 대폭 늘리고 최근 작품을 선별해 테마별로 몰아보기를 편성하는 등 다시 보는 감독, 함께 보는 재미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구축된 라인업은 화려하다. 먼저 명실상부 트렌디 드라마의 원조라고 불리는 '질투'를 HD급 화질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과거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질투'를 업그레이드 된 화질로 만나, 과거의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
또한, 공유, 이나영, 김혜수, 소지섭, 전도연 수애 등의 데뷔시절 풋풋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MBC 베스트 극장 중 우수 작품이 HD급 화질 리마스터링을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온다.
뿐만 아니라 장서희의 출세작으로 손 꼽히는 '인어아가씨'를 비롯해 1990년대 후반 방영한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방영 당시 50% 시청률을 넘기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여명의 눈동자', 당시 신인이었지만 지금은 최정상급이 된 배우들이 출연하는 '맛있는 청혼', 장미희의 명대사 '떡 사세요!'를 남긴 '육남매', 메디컬 로맨스 드라마의 원조 '해바라기', 이영애를 한류 여신으로 만들어 준 '대장금' 등이 방송을 확정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MBC ON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화질로 돌아온다. 먼저 god를 지금의 국민 가수로 키워준 'GOD의 육아일기'를 비롯해 당시 유명하던 MBC 코미디언 위주로 콩트나 옴니버스 단막극을 선사한 '테마게임', "그래! 결심했어!"라는 유행어를 남긴 '인생극장', 만원으로 1주일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톱스타들이 출연한 '만원의 행복' 등이 리마스터링된다.
이 외에 MBC에 현재 방영 중인 '곰', '사람이 좋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MBC 스페셜, '실화탐사대' 등도 해당 채널에서 송출되며, MBC 플러스 채널에서 방송 중인 '암과 나', '비디오스타', '대한외국인', '도시경찰' 등도 편성을 확정했다.
한편 오늘(18일) 개국된 MBC ON은 개국 방송으로 '질투'를 2회까지 방영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인어아가씨'가 3회까지 공개됐다. 저녁 6시 10분부터는 '남자셋 여자셋' 2회분이 공개되며, 7시에는 'GOD의 육아일기'가 방송된다. 이후 저녁 9시부터 '여명의 눈동자'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