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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아니고 둘!' 이영애·한그루부터 박은혜까지…쌍둥이 맘 ★ 누구?
최근 배우 한그루의 쌍둥이 육아 근황이 전해지면서 '쌍둥이 맘'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류 대표 배우 이영애부터 뇌종양 투병 후 기적적으로 쌍둥이를 얻은 황혜영까지, '열혈 쌍둥이 맘' 4인을 소개한다.
배우 한그루(본명 민한그루)가 육아 16개월 차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9일 배우 사진의 SNS에 "아이들과 첫 해외여행. 많이도 컸구나. 쌍둥이 독박육아 16개월째. 엄마는 허리가 아프다"라는 글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여행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2011년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한 한그루는 같은 해 드라마 '소녀K'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얻은 후, 2015년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한그루의 신랑은 9세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3세였던 한그루는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그는 "아직 어린 나이에 일도 중요하지만, 인생에 있어 좋은 사람, 그리고 결혼이라는 타이밍을 만나고 맞추기 쉽지 않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의 인연이 운명이라고 생각되어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한그루는 결혼 1여 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2017년 3월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배우 이영애도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 우아하고 단아한 아름다움으로 한류 대표 배우로 꼽히고 있는 이영애는 지난 2009년 미국 하와이에서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했다. 이후 2011년 2월 이란성 쌍둥이 승권, 승빈을 얻었다.
출산 후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여전한 미모와 연기력을 뽐낸 그는 지난해 추석 파일럿으로 방영된 SBS '가로채널'에서 화목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영애는 프로그램 출연료 전액을 아동복지재단에 기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애는 올해 영화 '나를 찾아줘'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나를 찾아줘'는 지적장애 3등급을 가진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가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로, 이영애는 아들 윤수를 잃어버린 엄마 정연 역을 맡아 짙은 모성애를 연기한다.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둔 박은혜는 지난해 결혼 10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8년 4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후 2011년 이란성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당시 박은혜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치관의 차이로 고민 끝에 합의 이혼했다.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가 맡게 됐지만, 두 사람은 아이의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석하며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은혜는 이혼 후에도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은 쇼핑몰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는 쌍둥이 워킹맘이다. 2011년 11월 정당인 김경록 씨와 화촉을 밝힌 후, 2013년 12월 쌍둥이 형제를 품에 안았다.
앞서 2017년 방영된 SBS '싱글와이프'에 출연한 황혜영은 투병 생활과 쌍둥이 출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38살에 만났고, 이후 뇌종양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며 "다행히 뇌수막종 크기는 작았다. 남편이 '아이 안 생기면 그냥 둘이 살자'고도 했다. 사실 (아이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기적같이 3개월 후 임신이 됐다. 물론 쌍둥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배우 전수경, 걸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이 쌍둥이를 키우고 있으며, 남자 방송인 중에는 이휘재, 정형돈이 슬하에 쌍둥이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