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듀스48'을 통해 발탁된 아이즈원(IZ*ONE)이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다. 이에 지난 '프로듀스' 시리즈들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I.O.I)와 워너원(WANNA ONE)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지금 '프로듀스'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이오아이 마지막 앨범 티저 / 사진: 아이오아이 공식 SNS


Mnet을 통해 방송된 '프로듀스101'을 통해 발탁된 11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아이오아이는 2016년 5월 4일 데뷔해, 2017년 1월 31일까지 활동했다.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오아이는 진한 임팩트를 남기며, '프로듀스' 시리즈가 존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각각의 자리로 돌아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오아이를 떠나서 활동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넘었다. 현재 활발히 활동 준비 중인 멤버들도 있는가 하면, 일부는 공백기를 보내고 있어 팬들의 그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소미-청하-소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SM 스테이션 페이스북, 김소혜 인스타그램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 당당히 센터로 데뷔에 성공한 전소미는 여전히 정식으로 데뷔하지 못한 상황이다. 방송 당시만 해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이었지만, 계속해서 데뷔가 늦춰지자,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소속사 측은 가급적 빠른 데뷔를 위해 전소미가 솔로 가수로 활동할 가능성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4위를 차지한 청하는 솔로 가수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6월 7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 타이틀곡 'Why Don't You Know'로 음원차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확신의 실력파'로 뽑힌 멤버인 만큼, 이후 발매한 곡들 역시 음원차트 등에서 롱런 중이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음원 프로젝트인 'STATION X 0'에 참여, 레드벨벳 슬기, 여자친구 신비, (여자)아이들 소연과 함께 'Wow Thing'을 발매했다.

김소혜는 가수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 중이다. '프로듀스101' 시작 당시부터 배우 지망생으로 참가했던 그는, 노력하는 모습과 성장하는 역량을 보여주며 최종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해 아이오아이에 발탁됐다. 가수로서의 모습 역시 기대되지만, 최근의 행보는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김소혜는 드라맥스를 통해 방영 예정인 '최고의 치킨(가제)'에 출연을 확정, 연기 연습 등에 한창이다.

구구단-위키미키-프리스틴 / 사진: 각 그룹 공식 SNS


각각 2위, 9위를 차지하며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바 있는 김세정과 강미나는 구구단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6일 세번째 미니앨범 'Act.5 New Action'을 발매한다. 특히 김세정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너에게' 작사에 참여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강미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출연을 확정한 만큼,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자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유정(3위)과 김도연(8위)가 속한 위키미키는 지난 11일 컴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싱글앨범 'KISS KICKS'의 타이틀곡 'Crush'는 최유정이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위키미키는 멤버별 개인 활동 보다는 그룹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컴백 활동 사이의 공백기가 길어서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아이오아이에서 6위를 차지한 주결경, 10위를 차지한 임나영은 프리스틴으로 데뷔했지만, 신인 걸그룹으로는 지나치게 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약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것. 이에 지난 5월 주결경, 임나영 등이 포함된 유닛 '프리스틴V'로 나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처럼 활동이 시급한 프리스틴인데, 멤버들이 각각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공백기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결경은 중국 웹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어 촬영에 한창이며, 임나영은 종종 예능에서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채연-유연정 / 사진: 다이아, 우주소녀 공식 SNS


다이아 활동을 중단, '프로듀스101'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온 정채연은 7위를 차지하며 아이오아이에 합류했다. 이후 다시 다이아로 복귀했지만, 그룹 활동 보다는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년 방영된 tvN '혼술남녀'로 연기자 데뷔에 성공한 정채연은 '다시 만난 세계', '같이 살래요', '투 제니'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 넷플릭스 방영 예정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에 매주 일요일 생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MC로도 활약 중이다.

우주소녀에 합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유연정(11위)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0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주소녀 공식 팬카페에 유연정이 체력 저하 및 저혈당, 저혈압 등으로 짧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강을 회복한 유연정은 다시 우주소녀에 합류, 신곡 '부탁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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