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 한예리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장근석 한예리가 '스위치'로 수목극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제작발표회에는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 조희봉이 참석했다.

극중 장근석은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천재 사기꾼' 사도찬과 진지한 검사 백준수 역을 맡아 1인2역에 도전한다. 한예리는 열혈 검사 오하라로 분해 장근석과 호흡한다.

장근석은 출연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았는데 순식간에 읽었다. 글로 읽는데도 이미지화가 됐다. 작가님이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상황만 봐도 손에 땀이 났다"면서 "정웅인 선배와 대립하면서 한 단계씩 '도장깨기'를 하는 흐름이다. '슈퍼 마리오' 같다고 생각했다. 화려한 액션도 많고 스케일 큰 장면도 많아 영화같다"고 밝혔다.


특히 '스위치'는 장근석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근석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책임감이 크다"면서 "시나리오를 제안 받았을 때 주변 사람들이 '이제야 인생캐릭터를 만났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진짜 인생 캐릭터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열혈 검사 오하라 역할을 맡은 한예리는 "오하라는 가슴이 뜨겁고 열정이 많은 여자다. 결국 이 여성이 정의를 위해서 어떤 선택까지 할지 궁금해졌다. 오하라의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세상이 저랬으면 좋겠다'는 통쾌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한예리는 지금까지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중에 제일 좋다. 함께 촬영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든다. 제가 하는 애드리브와 동선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받아준다"고 칭찬했다. 이에 한예리는 "촬영하면서 늘 재밌다는 생각을 한다. 감독님과 장근석을 만났을 때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스위치' 연출을 맡은 남태진PD는 "'스위치'는 사기꾼이 검사가 되어 오히려 더 진짜보다 진짜 같은 삶을 사는 역설을 통해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느끼게 하는 드라마"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장근석 분)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으로,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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