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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장] 프로미스나인, '당신의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제는 약속해, 소중히 간직해! 당신의 아이돌로 성장하겠습니다."
24일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는 첫 번째 미니앨범 'To. Heart(투하트)'를 발매하는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프로미스나인은 "멀게만 느껴졌던 데뷔라서 이 상황이 꿈만 같다"며 "정식 데뷔를 했으니 성장하는 프로미스나인이 되겠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프로미스나인은 Mnet '아이돌학교'에서 대중의 투표를 통해 선발된 9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를 발매, 통통 튀는 매력을 맘껏 뽐내 가요계에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2017 MAMA'를 통해 정식 데뷔 전 완전체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2018년 가장 주목받는 K팝 기대주로 떠올랐다.
'MAMA'에서 무대를 꾸민 것과 관련해 이서연은 "첫 무대를 앞우고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무대에 올라갔을 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다"며 "끝나고 내려왔을 때, 멤버들과 눈이 마주치고 긴장이 풀려서 끌어안고 울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정식 데뷔가 아닌 '프리 데뷔' 과정을 거친 것에 궁금증이 생긴다. 이에 대해 이새롬은 "저희가 다른 걸그룹 선배님들과 달리 연습 기간이 길지 않았다. 연습과 노력이 필요한 아이들이라서, 프리데뷔로 먼저 보여드려서 저희를 찾아 달라는 마음을 남겨 두고 이제는 제대로 준비해서 찾아뵙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앨범 'To. Heart'는 타이틀곡 '투하트(To Heart)'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다.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의 연장선에 놓이는 이번 앨범은 소중한 마음을 남기고 나를 찾아달라며 떠난 프로미스나인이 나를 찾아와 줄 누군가를 위해 나도 한 발짝 먼저 다가가겠다는 설렘을 담았다.
특히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곡 '나에게로 오는 길'은 프로미스나인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직접 내레이션을 하는 등 진솔한 마음을 담아 완성했다. 노지선은 "가사를 쓴다는 생각보다는 편지를 쓴 다음, 그것들을 이어지게 연결해서 인트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히트메이커 이기, 용배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투하트'는 프로미스나인만의 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락킹한 기타리프, 댄서블하면서도 통통 튀는 드럼사운드가 어우러진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표현이 서툴고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수줍게 써내려간, '미리 쓴 러브레터'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담았다.
드디어 꿈꾸던 데뷔에 성공했다. 앞으로 걷게 될 '꽃길'을 기대하며 프로미스나인은 힘든 시간을 잘 견뎌왔다. 백지헌은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잠도 줄여가면서 노래와 춤에 몰두했다"면서 "힘든 점도 물론 있었지만, 팬 여러분께 더욱 더 완벽한 무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팬에 대한 마음이 애틋한 프로미스나인이다. 이름도, 소개문구도 모두 팬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프로미스나인의 의미를 묻자 "프롬 아이돌스쿨의 약자"라면서 "팬들과 최고의 걸그룹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러한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많이 노력해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인사법과 관련 "'아이돌학교'를 거쳐 저희가 탄생한 것은 모두 육성회원 분들 덕분이었다. 그 마인드를 잃고 싶지 않아 인사에 담았다"며 "'아이돌학교'를 통해 큰 무대에도 서고, 팬들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받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프로미스나인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도 '팬사랑'은 빠지지 않았다. 새롬은 "저희가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싶다. 아직은 저희만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친숙한 걸그룹이 되는 것이 차별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 데뷔곡 '투하트(To Heart)'를 포함한 첫 번째 미니앨범 'To.Heart'는 오늘(24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프로미스나인은 오늘 저녁 8시 진행되는 데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네이버 V 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