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솔로콘서트 / 사진: SM 제공


태민이 1년 8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태민의 첫 솔로콘서트 완결판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 <on track>"이 개최됐다.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태민은 "정말 정신없이 준비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태민은 먼저 지난 콘서트와 이번 콘서트의 차이를 밝혔다. 태민은 "지난 공연은 두 시간 정도 했는데, 이번에는 신곡도 추가했고 욕심도 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연 시간이 늘어났고, 또한 혼자서 콘서트를 꾸려야 하는 만큼 체력분배를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태민은 "리허설 때도 느꼈고, 공연때도 느꼈다. 오늘 공연이 둘째날인데 어제와 오늘의 상태가 다르다. 몸에 좋은 것들을 챙겨먹으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처음에 에너지를 쏟고, 중반부에 힘 조절을 하고 후반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태민은 이번 콘서트에서 최초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태민은 "1년 8개월만에 앨범을 낸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음악색깔도 많이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알앤비 기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태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절제된 섹시미가 포인트인 것 같다"며 "에너지가 몰아치거나 이런 것은 아니지만 안에서 에너지를 응축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목표다.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태민은 "1년 8개월이라는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을 그냥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제 취향에 맞는 곡을 모았다.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사랑해주시고, 공감을 해주신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태민은 이번 활동을 통해 "태민이라는 가수가 활동한다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태민은 "아직 태민을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대중적으로 노출이 많이 없었는데 예능에도 나오고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 활동에 대한 공약 또한 밝혔다. 태민은 "매니저 분이 이번에 제 춤이 그동안 나왔던 것들에 비해 따라하기 쉽다고 말해서, 공약을 하면 꼭 같이 춤을 추기로 했다. 제가 노래를 할테니까 가운데에서 댄서 분들과 춤을 추라고 했다"며 "또, 여자 댄서분들이 아닌 남자 댄서들로만 무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사랑을 받아 1위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색다른 모습의 'MOVE'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태민은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지난 활동 당시 '특급 에이스'라고 해주셨는데, 이번 콘서트 의미가 제가 드디어 궤도에 올라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에이스가 움직인다' 이런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수줍은 바람을 전했다.

한편 태민의 정규 2집 'MOVE'는 오는 16일(월) 오후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음반 또한, 같은날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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