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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BIFF] 장동건 "'SM 식구' 윤아·민호와 포장마차에서 뒤풀이"(영상)
장동건이 소녀시대 윤아, 샤이니 민호와 영화제 뒤풀이를 했다고 밝혔다.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는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더 보이는 인터뷰-오픈토크'가 진행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 장동건은 "5년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왔다. 오랜만에 영화 촬영도 했고, 사회자 제안을 받아서 흔쾌히 오게 됐다"고 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장동건은 윤아와 함께 12일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윤아씨가 경험이 많아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장동건은 "개막식이 끝나고 포장마차촌에서 윤아, 샤이니 민호와 같은 회사여서 해물라면에 소주 한 잔 했다. 부산 바다 앞에서 마시면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것 같지만, 숙취는 덜하다"고 말했다.
특히 장동건은 "부산영화제의 꽃은 포장마차인 것 같다. 배우들간 교류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영화제 기간에 포장마차에 가면 약속을 잡지 않아도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소주를 나눠 마시면 동질감도 생기고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건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했다. 장동건은 "벌써 데뷔한 지 25년이나 됐네요. 25주년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아요. 사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라며 겸손한 기색을 보였다.
25주년을 보내며 인상 깊었던 경험에 대해서도 말했다. 장동건은 "얼마 전 박중훈 선배가 진행하는 라이도에 출연했는데, 제 작품에 대해 어떤 분은 '마지막 승부', '친구', '신사의 품격' 등 다양했다. 그들의 세대가 차이나는 것을 보며 '내가 25년 동안 다양한 연령층에 기억을 주면서 살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5주년을 맞아 눈 여겨 본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는 샤이니 민호라고 대답했다. 이유 역시 독특(?)했다. 장동건은 "술을 나보다 더 잘 마신다"면서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친구"라고 민호에 대해 칭찬을 전했다.
▶︎[장동건 "윤아·민호와 포장마차 뒤풀이…해물라면에 소주"] 영상보러가기
배우 고소영의 남편 장동건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이고 싶고, 집에서도 좋은 남편이고 싶다"고 답한 장동건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여배우를 묻는 질문에 "고소영과는 힘들 것"이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고소영과 과거 '연풍연가'를 찍었는데, 지금은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 예전보다 더 어색할 것 같다. 고소영씨도 절대 못할 것 같다고 그런 얘기를 해본 적도 있다. 아무래도 같이 연기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끝으로 장동건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영화제다. 초창기 때도 많이 왔고, 제 영화 중 두 편이 개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최근 안타까운 상황과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다들 부산국제영화제의 명성을 바랄 것 같다. 더 좋은 영화제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한편 12일 개막한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토)까지 약 10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