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제작발표회 / 더스타 HD영상 캡처


배우 김재중이 과거로 돌아가면 6~7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재중은 "저도 아직 어린데 바로가 저보다 조금 더 어린다. 6~7년 전으로 돌아가서 바로와 친구를 맺겠다. 친구로 지내고 싶다. 바로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저만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바로는 "형이 그때로 돌아온다면, 저는 더 과거로 돌아가겠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또한 김재중은 "B1A4 바로는 멋있지 않나. 근데 실제로 만나보니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랐다. 실제로 만나니까 석태 같았다. 석태가 살짝 어눌하다. '석태 그놈은 원체 생각이 없는 놈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살짝 느린 것 같다"고 폭로(?)했다.

바로는 "촬영장 분위기에 늘 취해있었다. 저도 제가 그런 줄 몰랐는데 형, 누나들이 귀엽게 봐주는 것 같다"며 직접적인 해명에 나서지도 인정하지도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맨홀'(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유영은)은 주인공이 일주일 뒤 예고된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이야기.

김재중 외에도 유이, 정혜성, 바로는 '맨홀'을 경험할 수 있다면 과거와 미래 중 어디로 가고 싶을까.

유이는 "저도 미래로 가서 '맨홀' 마지막회를 보고 싶다"고 했다. 정혜성은 "미래로 가고 싶다. 우리 드라마가 과거도 가고 미래도 간다. 3~4년 후로 가서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바로는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맨홀'은 오는 8월 9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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