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쇼케이스 / 사진: WM 제공


온앤오프(ONF)가 데뷔했다. 자신들만의 색깔이 확실한 그룹이다. 'ON/OFF'를 오가며 선사할 이들의 반전매력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온앤오프'를 발매한 온앤오프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온앤오프는 "평균 연습생 기간이 6년 정도"라면서 "데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연습을 같이 하고 의지하다 보니까 이렇게 한 팀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온앤오프는 서로 상반된 온, 그리고 오프가 함께 공존하는 팀으로 온앤오프만의 특별한 조합과 음악이 다양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각각 온팀, 오프팀으로 나뉘어져 팀 내 2명의 리더가 존재한다.

온과 오프 사이의 슬래시를 담당한다며 막내 라운은 "온팀에는 효진, 엠케이, 이션까지 세 명이고 밝은 빛을 내는 팀이고,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팀이다. 오프 팀은 온 팀과는 상반된 매력으로, 카리스마 있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으로 제이어스, 와이엇, 유까지 세 명이다. 저는 슬래시로 번갈아가며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온앤오프 데뷔 앨범 'ON/OFF'는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전곡 작업하여, 온앤오프만의 색깔과 매력을 최고의 퀄리티와 사운드로 만들어냈다.

타이틀곡 'ON/OFF'는 Chill Out house 장르로, 벌스에서는 각 멤버의 개성과 보컬을, 후렴구에서는 댄스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구성이다.

포인트 안무 역시 팀의 특징을 잘 살렸다. 이름과 잘 어울리는 포인트 안무들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라운은 각각 '가로등춤', '라이트온춤', '깜빡깜빡춤'이라면서 "가로등 춤은 가로등을 보면서 표현한 안무고, 라이트온 춤은 불빛이 꺼졌다 켜지는 모습을 담았다. 깜빡깜빡춤은 칼 군무가 돋보인다"고 설명하며 직접 각 포인트 안무 시범을 보였다.

이 외에도 시원한 여름날을 연상케 하는 'difficult', 섬세한 보컬을 만날 수 있는 'If We Dream', EDM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댄스곡 'Original', 세상에 처음 데뷔하고 만나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은 'Cat's Waltz' 등 5곡이 수록된다.


올 여름 가요계는 '여름 대전'이라고 불릴 정도다. 선배 가수들의 컴백러시는 물론, 워너원-위키미키 등 '프로듀스101' 출신의 여러 그룹들이 데뷔도 예정되어 있다. 자신들만의 차별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효진은 "저희는 힙합, 얼반 장르 등 여러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멤버 개개인의 특색있는 목소리가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으며, 와이엇은 "저희의 팀워크가 강점인 것 같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의지한 시간이 길고, 서로 배려도 하고 연습도 함께 많이 해서,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팀워크 비결로는 '치킨파티'를 말하면서 "연습이 끝나고 치킨파티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치킨은 물론, 여러 먹을 것을 사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또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바람을 쐬면서 같이 놀고, 같이 영화도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팀 내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유는 팀워크가 좋은 덕분에 힘이 됐다면서 "외국에서 와서 집에도 못 가고 부모님을 만나지 못해 외롭기도 했지만, 멤버들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해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온앤오프는 어떤 팀으로 불리고 싶냐는 질문에 "온의 밝음과 오프의 어두움 등 반전매력이 저희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반전돌'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외에도 청량한 느낌의 '소년돌', 모든 것을 소화하는 '만능돌'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온앤오프 타이틀곡 'ON/OFF'를 비롯한 전곡 음원은 오늘(2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온앤오프는 오늘 저녁 진행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