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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소녀시대 서현 "데뷔 10년, 새 모습 보여줄 준비 마쳤다"
데뷔 10년차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연기자 서주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2일 서울 상암MBC에서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소녀시대 서현(서주현)이 첫 주연을 맡은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도둑놈, 도둑님' 연출을 맡은 오경훈 감독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하자는 고민에서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 1933년 의열단의 사진과 의문의 지도에서부터 출발한다. 사진의 정중앙에 있는 분이 지현우의 증조 할아버지가 되는 셈. 이 사회의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했을까 생각하다가 1990년대 초부터 이야기를 풀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서현은 극중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수사관 강소주 역을 맡았다. 강소주는 딱히 예쁘지도 않고 특출 난 재능이 있지도 않으며 명석한 두뇌 역시 없지만, 의협심과 정의감 강한 성격으로 학교 내에서 '걸 크러쉬' 혹은 '강짱'으로 통했다.
이날 서현은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저의 새로운 매력을 시청자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감독님과 동료 배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깡으로 잘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현은 "부담감이 크고 책임감도 느낀다. 하지만 부담감이 있어야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목표"라고 전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가 주말드라마의 주연을 맡는다고 보도됐을 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먼 중장년층이 시청하는 드라마에 출연하기 때문.
이에 서현은 "배우로서 많은 작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판도, 우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캐릭터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 캐릭터가 너무 하고 싶었고,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데뷔 10년인데 이제서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체력을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액션도 배우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 중 제가 가장 체력이 좋아서 자신은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소녀시대는 서현 뿐만 아니라 윤아와 수영도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서현은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나누지 않았다. 항상 채팅방에서 모니터 하거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 오늘도 제작발표회 응원을 해줬다. 시청률 얘기는 하진 않았지만 다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50부작)은 13일(토)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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