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쇼케이스 종합2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서현이 소녀시대가 아닌, 신인 솔로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16일 서울 삼성동 SMTOWN@Coexartium내 SMTOWN THEARTE에서는 오는 17일 0시 첫 미니앨범 'Don't Say No'를 발매하는 서현의 솔로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서현의 첫 솔로앨범 'Don't Say No'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Don't Say No'를 비롯해 에릭남과의 듀엣곡 'Hello',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모던 R&B '매직(Magic)',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특징인 '혼자 하는 사랑', 90년대 사운드가 가미된 팝 장르의 'Love & Affection', 후반부 서현의 폭발적 고음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Bad Love', 부드럽고 따뜻한 연인의 사랑을 달빛에 비유한 '달빛(Moonlight)'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Don't Say No'는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 서현의 매력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켄지와 매튜 티슬러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다. 이별 후 연인을 잊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곡이다.


이날 서현은 타이틀곡 'Don't Say No'를 최초 공개한 것은 물론, 수록곡 'Magic', '혼자 하는 사랑'의 무대를 선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대중들이 알고 있는 서현의 모습이 아닌, 한층 더 고혹적이고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현은 "많이 안 보여줬던 모습이지만, 저는 이런 것도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제 안에 (이런 모습도)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소녀같은 이미지가 잘 어울려서 그런 걸 하는 것이 어떻겠냐며 회사에서 반대를 했는데, 20대 중후반이니까 보여드리지 않았던 그런 모습, 다른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서현이 솔로로 나서는 것은 태연, 티파니, 효연에 이어 4번째다. 서현은 "3명 언니들이 다 굉장히 떨린다면서 저한테 겁을 줬다. 저희가 9년 동안 무대에 섰지만, 혼자 섰던 무대는 굉장히 적어서 그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떨리지만, 그만큼 잘하라면서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소녀시대 언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현은 이어 소녀시대 10년 활동 비결로 소통을 꼽으며 "자주 못 만나도 채팅방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싸우기도 하고, 서로 응원도 해주고 하면서 정말 정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현의 이번 솔로 활동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는 것은 수지와의 경쟁일 것이다. 수지 역시 17일 0시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발매한 후 24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걸그룹 막내라는 점, 비슷한 시기에 솔로활동에 나선다는 것 등 많이 닮아있는 것이 많아 보이는 두 사람의 행보다.

서현은 "예전에 소녀시대 때도 그랬는데, 라이벌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과 함께 할 때 더 감사하고, 즐겁게 활동했다. 예전에는 남성 아이돌이 많아서 그 때 저희가 '걸파워' 이런 식으로 했는데, 라이벌 구도로 해준다는 것은 걸파워가 성장했다는 것이기도 하다"며 "(수지와) 굉장히 우연하게 겹치게 됐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서로 열심히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현은 "제가 가진 감성과 저만의 음악적 색깔을 많은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서현은 이런 음악적 색깔,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서현은 오늘(16일) 오후 8시 SMTOWN@coexartium내 SMTOWN THEATRE에서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SEOHYUN SHOWCASE 'Don't Say No''를 개최한다. 해당 쇼케이스는 네이버 스타 라이브 어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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