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니엘 쇼케이스 종합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순정 속에서 춤으로는 섹시함을 표현하겠다." 니엘이 독특한 콘셉트로 대중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름부터 남다른 '순정섹시'다. 니엘이 표현하는 '순정섹시'는 어떤 모습일까.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니엘의 두 번째 솔로앨범 'LOVE AFFAI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니엘은 지난 '못된 여자'에 이어 두 번째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한층 더 압도적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지난 앨범과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에 니엘은 "음악도 다르고, 안무에 좀 더 많이 신경쓴 것 같다"며  "섹시함을 전달드리고 싶었다. 섹시함에 종류가 많다. 청순섹시도 있고, 어른섹시도 있고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은 '순정섹시'였다"고 답했다.

퍼포먼스에 신경을 쓰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하기 위해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니엘은 "혼자 하려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런닝머신 위에서 뛰면서 노래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하면 조금 라이브가 되더라"라며 안정된 라이브 비결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2017년 '이별'을 콘셉트로 계속 될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로, 이별로 인한 슬픔, 미련, 원망, 외로움 등의 감정을 담았다. 니엘은 "'LOVE AFFAIR...'를 자세히 보시면, 뒤에 슬픔을 연상하는 듯한 '...' 세 개가 찍혀져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3월 틴탑 앨범이 끝난 뒤에 '...'에 대한 노래들을 솔로로서, 더 발표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타이틀곡 '날 울리지마'는 작곡가 새벽의 곡으로, 피처링에는 언프리티랩스트 우승자 자이언트핑크가 참여했다. 니엘은 "제목 그대로 떠나가는 여성에게 '날 울리지 말았으면 해'라며 애절하게 붙잡는 노래다. 여자가 떠나가서 슬픔을 이기지 못해 그걸 춤으로 표현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이별을 직감한 남자의 마음을 담은 'On My Way', 틴탑의 데뷔곡을 프로듀싱했던 슈퍼칭따이와 다시 의기투합한 'Heart Monster', 히트메이커 신혁이 작곡한 '나 열나', 'In The Rain', 니엘의 작사, 작곡 참여한 자작곡 '신호등', '그런 날'까지 모두 이별을 테마로 한 곡들이 7곡 수록된다.

니엘이 지난 앨범에 이어 자작곡을 수록했다는 점 역시 의미가 깊다. 니엘은 "'신호등'은 TV에서 영화를 보다가 여자친구가 하늘로 가게되는 이별을 하게 된 남자의 마음을 담았고, '그런 날'은 남녀가 이별한 뒤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은데, 내게도 '그런 날'이 온다며 점점 사랑을 잊어가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2017년 상반기에 많은 가수들이 솔로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앨범을 발매하는 서현은 물론, 24일에는 수지가 솔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며칠 전에는 빅스 라비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니엘은 "춤선을 강조하고 싶다"며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엘은 "춤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퍼포먼스를 혼자 하다보니까 빈 부분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꽉꽉 채웠다. 춤 쪽으로도 많이 발전한 것 같고, 자작곡을 만들면서 음악적으로도 향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강점을 전했다.

끝으로 니엘은 솔로가수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틴탑의 색깔도 한 가지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색깔이었다. 저도 솔로로서 한 가지 색깔이 아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R&B, 발라드, 감성댄스는 물론이고 힙합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매 앨범마다 다른 콘셉트로, 색다른 시도를 하는 니엘이기에 다음이 궁금해지는 '솔로 아티스트'로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하며 도전하는 니엘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