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① MOBB 인터뷰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색 조합이다. 형제 그룹이자, 경쟁 그룹인 위너와 아이콘을 대표하는 래퍼 두 사람의 만남이라니.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송민호X바비의 유닛 출격 소식을 전했다. '쇼미더머니'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을 묶어 MOBB(MINO-BOBBY)라는 유닛을 탄생시킨 것. 'WIN'이라는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만큼, 형제 그룹으로 불리는 두 사람이지만 각 팀이 지향하는 음악색깔은 달랐다. 그렇기에 이 두사람이 하나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유가 더욱 궁금했다.

송민호는 "(바비와) 좋아하는 음악도 비슷했고, '쇼미더머니'에서 활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저희 둘의 케미를 사장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신나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MOBB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평소에도 송민호와 절친한 사이라고 밝히며 바비는 "공감대가 굉장히 많다. '누구 신곡 나온 거 들어봤어요?'하면 '당연히 들어봤지' 할 정도로 얘기할 거리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친분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의 조합이 인상적인 이유는 두 사람 모두 솔로로 나와도 충분히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YG는 민호, 바비가 각각 솔로 앨범을 발매해 경쟁 관계를 구축하는 것처럼 홍보전략을 세웠고, 이는 'MOBB'라는 유닛 공개 당시 반전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실제 솔로로서 역량이 뛰어난 두 사람인 만큼, 유닛곡 공개에 앞서 각각의 솔로곡 역시 함께 공개됐다. 바비는 송민호의 솔로곡 '몸'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섹시함이 있다. '어떻게 저렇게 잘 풀었지? 멋있고 섹시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송민호 역시 바비의 솔로곡에 호평을 전했다. "'꽐라'같은 경우, 진짜 바비만 할 수 있는 그런 느낌인 것 같다"며 입을 뗀 송민호는 "바비의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라서 되게 멋있고, 바비가 해왔던, 바비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솔로로서, 그리고 유닛으로서 새로운 색깔을 내고 있는 만큼 이번 활동이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활동이 되기를 바라는 두 사람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MOBB는 지난 11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더블타이틀곡 '붐벼', '빨리전화해'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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