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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①] B1A4 산들 위한 스포트라이트가 켜졌다
보이그룹 B1A4(비원에이포) 메인보컬 산들의 진정성 있는 노래가 청중의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든다. 봄바람 타고 온 소년의 목소리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11년 데뷔한 B1A4(산들, 바로, 진영, 신우, 공찬)는 ‘Beautiful Target(뷰티풀 타겟)’, ‘잘자요 굿나잇’, ‘걸어본다’, ‘이게 무슨 일이야’, ‘Lonely(없구나)’, ‘Sweet Girl(스윗 걸)’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내놓으며 보이그룹 대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B1A4는 현재 개별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더 진영은 화제 속에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에서 프로듀서도 활약,‘같은 곳에서’라는 자작곡으로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연기에 두각을 드러낸 바로(차선우)는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국수의 신’에서도 김길도 아역을 맛깔나게 소화해 호평받고 있다.
B1A4 멤버들이 연기자로서도 재능을 펼친 가운데, 산들은 ‘음악’에 더욱 초점을 맞추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하고 있다. 시작은 지난해 4월 MBC ‘복면가왕’에 ‘꽃피는 오골계’로 등장하면서부터. 가면을 쓴 산들은 임재범의 ‘낙인’, 이지의 ‘응급실’을 열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산들의 무대를 접한 ‘복면가왕’ 판정단은 “산들이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고 감탄했고, 시청자도 산들의 우승을 점치며 “기교 없이 진심으로 부른 노래”라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4월 2일 방영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라는 곡을 부른 산들은 담담하게 곡을 열며 집중하게 하더니, 2절부터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솔로 산들의 음악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들의 음악을 찾아 듣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들의 진가는 4월 29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제대로 발휘했다. 그는 싱글맘 조선영씨와 한무대에 올라 관객을 울린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산들은 ‘말하는 대로’를 부르다 음이탈 실수를 한 일반인 파트너 조선영씨를 눈빛으로 격려하며 안정적인 무대를 이끌어나갔다. 산들의 특급 배려와 안정적인 가창력은 결국 최고의 무대를 남겼다.
산들의 재발견은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삼총사’에서도 이어진다. 산들은 파리로 상경한 촌뜨기 ‘달타냥’을 유쾌하고 능청스럽게 표현한다. 뿐만 아니라 시원한 가창력과 명확한 가사 전달력으로 다른 뮤지컬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며 작품 전체에 녹아든다.
같은 자리에서 때론 담담하게, 결정적인 순간에는 불꽃을 쏘아 올리듯 노래한 산들. 그의 화양연화(花樣年華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는 이제 시작했다.
[스페셜②] B1A4 산들이 바꿔 놓은 뮤지컬 ‘삼총사’ 달타냥 과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