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스럽다'는 말이 듣고 싶다"는 마음이 예쁘다(종합) / 사진: 세븐틴 페이스북


처음을 말하는 소년들의 마음이 정말 예쁘다.

24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는 첫 정규앨범 'LOVE&LETTER'를 발매하는 세븐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예쁘다' 무대로 기자간담회의 포문을 연 세븐틴은 "첫 정규앨범인데, 저희 모두 다 같이 열심히 준비했다"며 "더 설레는 마음이 커지고, 새로운 느낌도 많이 든다. 앞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여드릴테니 많이 사랑해달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LOVE&LETTER'는 세븐틴의 '첫' 정규앨범이다. 정한은 "처음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풀지 고민하다, 'FIRST'라는 단어에 'LOVE'와 'LETTER'를 합쳤다. 사랑을 처음 해보는 소년들의 열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민규는 "저희 앨범이 'LOVE&LETTER'인 만큼, 앨범도 두 가지 버전이다. 'LOVE' 버전에는 첫 사랑에 대한 감정을 추상적으로 담았고, 'LETTER'는 현실 속의 남자친구 느낌을 담아서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이라는 이름만큼 유명한 것은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 일 것. 이번 앨범에도 멤버들은 구석구석 참여하며 정성을 담았다. 에스쿱스는 "멤버들의 의견을 모아 전체적인 방향을 잡았다. 우지는 음악을 메인으로, 호시는 안무를 중심으로 잘 준비했다"고 말했으며, 승관은 "이번에는 보컬팀이 코러스도 하고, 작사도 참여하고 많은 것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우지가 작사, 작곡 참여한 '예쁘다'로, '아낀다', '만세'로 이어지는 세븐틴 사랑이야기의 하이라이트다. 우지는 "'만세'는 소년들이 첫 사랑을 경험했을 때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곡이고, 지금 세븐틴이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나온 곡이 '예쁘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한다는 말을 세븐틴스럽게 '예쁘다'라고 표현했다"며 "곡을 만들 때, 세븐틴스러운 것을 가장 많이 신경썼다. 저희의 청량함과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하는 법에 대해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패기 어린 젊을을 담은 '엄지 척', 우지와 이현도의 공동작업으로 진행된 '이놈의 인기', 세븐틴의 메인보컬 승관, 도겸의 듀엣곡 'Say Yes',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떠내려가'를 비롯해 기존의 활동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곡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승관은 "저와 도겸이가 'Say Yes'라는 곡을 받아서 작사를 같이 했고, 이현도와 함께 작업한 곡도 있다. 대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떨렸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줘서 자신있게 했다"며 곡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신예다. 그럼에도 성장세는 가파르다. 승관은 "솔직히 팬이 많이 는 것이 조금 느껴지기는 하는데, 스스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기대에 항상 부응하고 싶다"는 겸손한 심경을 전했다.

성장세 비결로 우지는 "저희끼리 함께 보면서, 함께 한다. 멤버들 간에 사이가 너무 좋고, 웃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저희의 장점인 것 같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항상 겸손하기에, 앞으로 성장해 나아갈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세븐틴스럽다는 말이 듣고 싶다. 세븐틴스럽다는 단어는, 이 팀 색깔이 짙구나라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며 바람을 밝힌 세븐틴은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무대 뒤에서 무대에서 즐기자는 말을 많이 한다. 각오 보다는 저희 세븐틴의 에너지를 나워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5일(월) 첫 정규앨범 'LOVE&LETTER'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예쁘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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