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횡단보도' 실제 경험…처음 사랑이라는 감정 느꼈다" / 사진 : 더스타DB


조권이 '횡단보도'가 자신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조권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에 발매되는 싱글 '횡단보도'가 자신의 실제 경험이라고 언급했다.

조권은 "2015년이 정말 제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한 해였다"며 "희망 고문도 당해보고, 어장에 갇혀보기도 하고,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사기를 치려고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애하다 헤어져서 반쯤 미쳐있고,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막상 그걸 겪으니 나도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면서, 이게 얼마나 사랑이 지속될까.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언제 사랑이 식을까와 같은 생각이 불안함으로 다가왔다"며, 그것을 글로 표현한 것이 '횡단보도'라고 밝혔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맞은 편에 있다면 빨간 불이 파란 불이 됐을 때, 아직도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쓰게 된 '횡단보도'는 조권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사실적이며 공감 가능한 가사가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 곡이다.

자신이 어장 속의 물고기였다는 고백도 전했다. "저는 어장 관리라는 뜻을 몰랐는데, 주변에서 지금 니가 어장에 갇힌 거라고 그러더라. 그 친구의 수많은 물고기 중에 너가 하나였다고. 사귀지도 않는데, 사귀는 것처럼 행동을 하고 고백을 해도 어정쩡하게 받아 주더라. 사람을 한 번 좋아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조권은 "예전에는 당당히 모태솔로라고 했는데, 이제 여자친구를 안 사귀어봤다기엔 양심이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시간도, 차도, 집도 없었고 어떻게 연애를 해야될지도 몰랐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조금 늦게 알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서 다행인 것 같다"는 솔직한 답변을 털어놓았다.

한편 조권은 지난 2012년 6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 'I'm Da One' 이후 3년 8개월만에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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