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패밀리 제작발표회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달콤살벌 패밀리' 이민혁과 방민아가 시종일관 '달콤한 커플' 면모를 보였다.

16일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김지은, 연출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정준호, 문정희, 정웅인, 유선, 걸스데이 민아, 비투비 민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이민혁과 방민아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민혁-방민아의 달달한 뽀뽀 신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이민혁은 "저희가 러브라인으로 나오게 됐는데, 방금 보셨던 뽀뽀 신을 촬영 초반부에 찍었다"며 "개인적인 친분이 있음에도 연기 경험이 적어서 힘이 들어가있는데, 뽀뽀 신을 찍어서 힘도 풀리게 됐고 자연스럽게 러브라인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혁은 "하나 웃겼던 건 촬영하는데 길거리에서 찍다보니 지나가는 구경꾼들이 많았다. 그 중에 제 팬도 있었는데, 입이 닿으니까 한 여학생이 "헐!"이라고 외쳤다. 그 뒤로 눈에 불을 켜고 민아를 쳐다보더라. 그런 일도 있었지만 알콩달콩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민아 역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 때 그 순간 '아 맞다 오빠가 남자 아이돌이었지?'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미움 받는 거 아닐까 걱정 했는데, 다행히도 저희 커플을 예뻐해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힘내고 있다"며 이민혁과의 러브라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처음 드라마다 보니까 긴장을 많이 하고, 미숙한 부분도 많은데 선배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정말 제가 어려워 했었던 부분을 언니, 오빠들이 많이 지도 해주시고 감독님도 많이 지도해주셔서 잘 배워가고 있다"며 선배 배우들에게 감사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문정희의 추천으로 '라디오스타'에서 편집됐다고 밝혀진 듀엣곡 '그대네요'(성시경, 아이유)를 선보였다. "민아 씨 음이에요? 제 음인데"라며 음부터 맞추기 시작한 두 사람은 아이돌 출신답게 완벽한 화음의 노래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극 중 민혁은 태수(정준호)와 은옥(문정희)의 아들로 아버지의 교육 덕분에 못하는 운동이 없고 관심사는 오직 공부와 음악 뿐인 엄친아 '윤성민' 역을 맡았다. 민아는 기범(정웅인)과 도경(유선)의 딸 '백현지' 역을 맡았다. 현지는 얼굴, 몸매, 성격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인 인물로, 어린 시절 단짝 친구였던 성민과 함께 음악에 대한 관심을 매개로 진지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이민혁과 방민아의 연기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MBC '달콤살벌패밀리'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아들로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열심히 살던 태수(정준호)가 가족을 위한답시고 했던 일들이 가족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결과로 이어지자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긴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한편, MBC '달콤살벌 패밀리'는 오는 18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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