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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페셜] 최진혁 "단편영화를 직접 연출해보고 싶어요"
“(최)우식이는 ‘호구의 사랑’이라는 드라마에 캐스팅돼서 정말 좋아요. 저희가 맨날 호구냐고 놀렸어요.” ‘오만과 편견’을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 대한 최진혁의 신뢰는 남달랐다. 애정이 묻어나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한순간도 아쉽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것처럼, 최진혁에게 ‘오만과 편견’은 많은 얻은 안겨준 작품, 그리고 시간이었다.
최근 진행된 ‘더스타’ 인터뷰에서 모두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들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최진혁 주량] 컨디션에 따라 다른데 최근에 있었던 술자리에서는 소주 2병도 못 마시겠더라고요. 술이 체한다는 느낌? 다음 날 저녁까지도 술이 안 깨더라고요. 평소에 소주 2병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오만과 편견’ 식구들과는 시간이 안 맞고 다들 바쁘다 보니 함께 술 마실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최민수 선배님은 술을 한 잔도 안 드시고 쫑파티도 안 오세요.(웃음)
[최진혁 취미] FC ONE이라는 연예인 축구팀에서 활동했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간 지 1년은 넘은 것 같아요. ‘구가의 서’할 때부터 못 갔어요. 새로운 취미는 ‘상속자들’ 준비하면서 골프를 배웠는데 그때 이후로 골프가 좋아져서 시간 날 때마다 하고 있어요.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 김래원 선배를 좋아했어요. 20일 영화 ‘강남1970’ VIP 시사회에 갔었던 것도 (이)민호를 응원하러 간 것도 있지만, 김래원 선배가 어떻게 연기했는지 궁금해서 간 것도 있어요. 다음에 기회 되면 누아르 장르의 작품에서 김래원 선배와 만나고 싶어요. 제가 연기 잘하는 남자 배우들을 좋아해서 그런 분들과 연기해보고 싶어요.
[최진혁 단편영화 연출] ‘오만과 편견’을 하면서 연기의 재미를 알게 됐어요. 작품 보면서 연기에 대해 연구하는 것도 좋고요. 이건 제 소망이고 꿈인데 군대 가기 전에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혼자 써서 직접 연출해보고 싶어요. 잘 나오든, 못 나오든 재미로요. (구상한 시나리오가 있나요?) 고향 동생들이 우연하게 다 배우를 해요. 신인도 있고, 연극하는 친구도 있는데 제가 항상 노는 무리가 4~5명 되거든요. 다들 남성미 넘치고요. 그 친구들과 누아르 장르의 단편영화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혼자 몰래 구상 중이에요.
[최진혁 청춘] 조금 안타까운 게 있다면 그동안은 제가 외동아들이고 가장이다 보니 집안일, 아니면 제 일에만 치우쳐서 저 자신에 대한 투자나 재미를 못 느끼고 살았던 거예요. 제 나이에 여유가 없었던 게 아쉽죠. 제 고향이 전라남도 목포인데 처음에 혼자 서울 올라와서 많이 힘들었어요. 연고지가 없으니까 떠돌아다니게 되고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최진혁이 꼽은 ‘오만과 편견’ 명대사] “아니셨네, 나”라는 첫 대사가 많이 신경 쓰였어요. 극 중 구동치(최진혁)가 한열무(백진희)를 5년 만에 만났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특이했어요. 거기서도 작가님의 필력이 빛난 거죠. 캐릭터를 그렇게 표현한다는 게 신선했고 좋았어요.
[최진혁 군대 그리고 ‘진짜 사나이’] 군대에서도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요. 사회에서 2년을 쉴 순 없잖아요. 평소에도 와 닿았던 말이 ‘배우는 버릴 게 없다’는 말이에요. 배우는 모든 경험에서 얻는 게 많으니까요. (‘진짜 사나이’도 안 본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진짜 사나이’는 예습한다는 생각으로 본 적도 있어요. (위문공연 왔으면 하는 걸그룹은요?) 괜찮은 친구들이 정말 많죠. (에이핑크?) 에이핑크도 좋고, EXID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