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인터뷰, 영화 '강남1970' 이민호 역할 탐났다 / 사진: 레드브릭 제공


배우 최진혁이 영화 ‘강남 1970’에서 이민호가 연기했던 역할이 탐났다고 고백했다.

최진혁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었던 역할에 대해 “어제 영화 ‘강남 1970’ 시사회를 갔다 왔는데 ‘(이)민호가 했던 역할을 내가 해야 했는데’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은 “원체 누아르(noir) 장르를 좋아한다. ‘신의 한 수’도 좋아하는 선배들만 나오고 누아르 장르라서 했다. 군대 다녀와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누아르 영화 속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최진혁은 “제 고향이 전라남도 목포인데 사투리를 쓰면서 연기하면 날개를 단 기분일 것 같다. 지금은 표준어가 익숙해지긴 했지만, 한국 사람이 미국 가서 10년 살다 영어로 말하는 것 느낌이다. 전라도 말이 익숙하고, 욕을 해도 더 맛깔스러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최진혁은 “사투리 연기를 보여드릴 날이 연기 인생에 한 번은 오지 않지 않겠냐”면서 “제대하고 첫 작품으로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모두를 놀라게 만들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최진혁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정의로운 검사 구동치 역을 맡아 연기인생 최고의 호연과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