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승기 뇌구조 / 사진 : 더스타 DB, 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오늘의 연애>로 스크린에도 통하는 배우임을 입증한 이승기가 스스로 자신의 뇌구조를 그리며 현재의 생각들을 전했다. 그의 뇌구조는 심플했다. 한 마디로 요약도 가능하다. '영화 늦둥이.' 지금 그는 영화 늦둥이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의 이승기 뇌구조를 그려달라는 부탁에 그는 자신있게 첫 펜을 중앙부에 대고 "첫 영화 & 대박"이란 글귀를 썼다. 그러고는 "우루사 같은데?"라며 웃음 지었다. 그 옆에는 "오늘의 연애 500만"이라는 글씨가 자리 잡았다.

이승기는 <오늘의 연애>의 흥행 공약으로 '500만 관객이 돌파하면 자이로드롭을 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 늦둥이는 인터뷰 당시 "진짜 타고 싶어요"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개봉 6일 만에 <오늘의 연애>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공약 이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온통 영화로 가득찬 '영화 늦둥이'의 머릿 속엔 오는 3월 발표한다는 앨범생각도 자리했다. "빡세지만 곧 앨범." 그에게 살짝 부탁한 앨범 스포일러는 "감성 팝 발라드 인데요. 지난 번 '되돌리다'라는 앨범을 내면서 약간 저의 음악적인 색깔의 터닝포인트가 이뤄졌다고 생각해요. 처음 시도하는 음악이라 그 때 다 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것을 보완하면서 만들고 있죠"라는 말이었다.

이승기는 <오늘의 연애>로 '흥행이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지금까지 브라운관의 성공만 가지고는 어색해서 쓰지 못했는데 스크린에 둬도 어색하지 않구나,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이런 느낌을 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영화계에 좋은 입문이 아닌가 싶어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동안 영화계에서 이승기에게 러브콜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승기는 "드라마, 예능, 가수, 콘서트를 몇 년 간 같은 리듬으로 하다보니 영화가 들어올 틈이 없었어요. 정말 끌리는 영화도 없었고"라며 '영화 늦둥이'가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스로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정준영 등이 열연한 영화 <오늘의 연애>는 오랜만에 극장가에 로맨스코미디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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