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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페셜]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노래는 우리의 또 다른 무기"
남자배우 다섯 명이 모인 그룹 '서프라이즈'가 차세대 한류스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프라이즈는 18일 오후 서울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 기념 서프라이즈 파티에서 'Jump', 'From my heart' 무대를 첫 공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싱글 앨범의 동명의 타이틀 곡 'From my heart' 는 히트메이커 작곡가 조영수와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의기투합해 만든 POP URBAN R&B 장르의 곡이다. 30인조 오케스트라의 만남으로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가사는 사랑을 위해 모든걸 바칠 수 있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서프라이즈 파티에서 서강준은 "새로운 형태의 그룹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둔 서프라이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번 앨범 만족도에 대해 리더 유일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는 90점"이라며 "10점을 뺀 이유는 감정이 느껴질 만큼 완성도 높은 녹음을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싶어서"라고 밝혔다.
다섯명이 뭉쳤을 때는 서프라이즈로, 따로 활동할 때는 배우로 활동 중인 멤버들은 노래와 연기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일은 "연기는 멜로디가 없어 글자에 감정을 실어서 표현하는 반면, 노래는 멜로디가 있어 빠른 순간 안에 감정에 몰입할 수 있다"고 차이점을 들었다. 공명은 "서프라이즈는 연기를 기반으로 하지만 서프라이즈로서 음반 활동을 하면서 무기를 하나 가지고 간다고 생각한다. 저희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프라이즈하면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SBS 예능 '룸메이트'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서강준과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으로 활약 중인 이태환이 떠오른다.
공명, 강태오, 유일은 브라운관과 국내 무대를 떠나 스크린과 해외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공명은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도희야', 강태오는 한국 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 MBC '미스코리아', 유일은 일본 KNTV '도키메키 칸도라'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것. 데뷔 초기 다섯명이 함께 잤던 반지하 숙소에서도 탈출할 만큼 이들의 생활은 윤택하게 달라졌다.
서강준은 "숙소가 굉장히 좋아졌다. 30평대에 난방도 뜨끈뜨끈하게 잘되고 침대도 있다"고 말했다. 공명은 "예전에는 다섯 명이 다같이 잤는데 지금은 2층 침대가 생겨서 멤버들 안에서 룸메이트가 생겼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유일은 "멤버들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각자의 방에 향초를 피우고 바디로션을 열심히 발라 모르는 사람이 왔을 때 좋은 향기가 나게 하고 있다"고 유쾌한 일화를 공개했다.
서프라이즈는 지난해 9월 드라마툰 '방과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이래 1년여 간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다 다시 그룹으로 뭉쳤다. 가수를 목표로 하는 그룹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었다. 이태환은 "제 키가 188cm인데 처음에 댄스 수업을 받을 때 거울을 보니 웬 바람인형이 춤추고 있더라. 분명히 똑같이 뻗었는데 흐느적거리는 것처럼 보여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오늘 액터테이너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서프라이즈는 "계속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해서 경력을 쌓은 뒤에 god 선배들처럼 단독 콘서트를 하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1년의 활동을 돌이켜보며 "만족도 아쉬움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공명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는데 (서)강준이 형이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서프라이즈를 많이 알아주셔서 형에게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강준은 "많은 분들이 저만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것을 여쭤보실 때가 있다. 각자 활동을 하고 있고, 시기적인 차이만 있을 뿐이지 능력 차이는 아니다. 언젠가 다 잘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멤버들을 감동케했다.
서프라이즈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배우 그룹'에 그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할테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으로 아이돌 그룹처럼 음악방송에 나갈 계획은 없다. 목표는 오는 12월 28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태국, 홍콩,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6개국 투어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