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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페셜] 한승연-홍종현, "누군가를 좋아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타입"
카라 한승연과 연기자 홍종현이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3시 30분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SBS플러스 월화미니드라마 '여자만화 구두'(극본 이미림, 연출 안길호, 민연홍) 제작발표회에 한승연, 홍종현, 정가은, 윤종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자만화 구두'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사랑을 두려워하는 스물넷 여자 신지후(한승연)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스물여덟 남자 오태수(홍종현)의 사내 연애 이야기로, 한 편당 10분씩 총 10부작으로 TV와 온라인에서 동시 공개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한승연과 홍종현은 '본인이 맡은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비교했을 때 캐릭터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한승연은 "지후는 태수에게 첫 눈에 반하는데 저는 친해지는데도 좋아지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차근차근 감정이 올라가는 스타일이다"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홍종현 역시 "태수가 지후를 만났을 때 진지하게 만나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저와 비슷하다. 저도 누군가를 만날 때 급하게 만나는게 아니라 천천히 알아가는 타입이다"라며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점을 공개했다.
특히 한승연은 "제가 현장에서 웃음을 못 참았던 게 이성에게 이벤트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창피했던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 확실한 이벤트를 받아서 좀 더 견딜수 없는 행복함을 느낀 것 같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한승연은 사랑에 서툰 연애초보 신지후 역을 맡았고, 홍종현은 사랑에 냉소적인 인기남 오태수 역을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정가은이 맡은 임한나는 놀만큼 놀아 본 현실적인 인물로 태수와 지후의 비밀연애를 알아채고 마음이 흔들린다.
홍종현은 정가은, 한승연과의 키스신에 대해 "두분과의 키스신 모두 긴장되고 떨렸다. 캐릭터 상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느낌이 확연히 달렸다. 정가은 씨는 리드해주는 여자였고, 한승연 씨와는 풋풋한 키스 이런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가은은 "감독님이 홍종현 씨와의 키스신을 진하게 요구하셨는데 어떻게 나왔을지 모르겠다"며 "감독님이 여러 각도에서 찍고 싶어하셔서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작의 감동을 브라운관으로 옮긴 '여자만화 구두'는 한 회당 10분씩 제작된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은 "원작과는 차별화된 드라마 '여자만화 구두'를 보여드리기 위해 색다른 이야기를 넣었으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SBS플러스 드라마 '여자만화 구두'는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