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마지막회 이민호 / 사진 : SBS '상속자들'


상속자들 마지막회에서 이민호의 세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SBS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마지막회가 공개됐다.

상속자들 마지막회에서도 이민호의 세상은 박신혜로 가득차 있었다. 이는 과거 전현주(임주은 분)이 김원(최진혁 분)에게 "오빤 세상 가장 높은 곳을 꿈꾸지만 탄이는 은상이가 자기 세상이길 꿈꾸니까"라는 말을 연상케한다.

김탄이 생일에 빈 소원을 말하며 밝힌 10년 후 모습에서 김탄은 차은상이 넘지 못했던 문턱의 안쪽에 있는 은상에게 찾아가 프로포즈를 하며 키스를 했다. 김탄은 나레이션으로 "열 여덟살의 내가 너를 향해 뜨겁게 달려갔듯이 길 위엔 내가 서있고 길 끝엔 결국 니가 있기를 촛불을 끄며 나는 소원했다"라고 밝혔다.

김탄이 꿈꾸는 세상은 '상속자들' 마지막회까지 온통 차은상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김탄은 "열 여덟에 우린 반했고 좋아했고 울었고 도망쳤고 무릎꿇었고 서로를 향해 수없이 등을 돌렸다"라며 은상은 "우린 또 다시 넘어질 수도 있고 또 다시 무릎 꿇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을 받았다.

그리고 김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직진!"이라며 두 사람의 어지러운 열 여덟의 세상에서 서로를 지켜낸 모습을 담았다.

이렇게 상속자들 마지막회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많은 캐릭터를 한 줄기에 담아내며 다소 급한 성급한 마무리였다는 평도 있지만 말하고 싶은 메세지는 캐릭터마다 간결하다. 상속자들의 길 끝에서도 김탄은 차은상이라는 좋은 꿈을 지켜냈다는 것.

한편, 상속자들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25.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훈훈한 종영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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