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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유아인, 자꾸 보면 습관되는 문재신의 이유 있는 인기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이하 성스)에서 걸오 문재신 역을 맡은 배우 유아인이 여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극중 유아인이 맡은 문재신은 ‘걸오’라는 별명처럼 통제 불가능한 불량 유생으로 느낀 그대로 말하고, 생각한 그대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문재신이라는 캐릭터가 여자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여주인공인 윤희(박민영 역)가 어려움에 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대사들만 내뱉기 때문.
# ‘걸오앓이’를 활활 타오르게 한 문재신의 명대사
무심한 듯 차가운 유생남자, 하지만 늘 곁에서 윤희를 지켜보고 보호해 주는 그래도 윤희에겐 따뜻한 수호남 문재신의 명대사는 손에 꼽지 못할 정도로 많다.
수 많은 명대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사는 바로, “습관된다”는 말이다. 극 중 유아인은 유독 이 대사를 자주 하곤 하는데 이는 노론 일파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자신의 친 형이 자주했던 말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대사 중 하나다.
매회 여심을 뜨겁게 달구는 유아인의 명대사는, 네티즌들은 걸오의 명대사 기록하기, 혹은 명대사를 이용한 여러 가지 작품 제작 등 걸오 앓이 양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 ‘Welcome to 문재신 월드’ 유아인의 무한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
‘성균관 스캔들’에서 유아인은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매력의 문재신을 표현하고 있다.
4회 방송 분에서 송중기(구용하 역)와 유아인의 얼굴 클로즈업 샷은 방송직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장면이다. 이 장면이 방송된 이후로 ‘물랑커플’(극중 이선준[박유천 분]-김윤희 커플)만큼이나 ‘구용하(송중기 분)-문재신’ 커플을 향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시작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유아인이 박민영에게 활 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은 ‘걸오 앓이’대란을 일으키게 한 바로 장본인이다. 5회 방송 분을 기준으로 겉은 시크하지만 속은 따뜻하게 그려지는 유아인의 여심 녹이는 행동과 대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온라인을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 ‘성균관 스캔들’ 최고의 수혜자는 바로 유아인?
문재신이라는 캐릭터는 조선시대판 나쁜 남자, 짐승남의 면모를 두루 갖춘 그야 말로 매력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역할이다. 여기에 기존의 부드럽고 귀여운, 뭇 여성들을 향해서 눈웃음을 선사해 온 꽃미남 유아인이 문재신이라는 남성미 물씬 풍기는 짐승남으로 180도 변신함으로서, 그 매력은 더욱 배가되었다.
초반에 문재신 역할에 캐스팅된 유아인을 두고 많은 원작 팬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지금은 유아인이 표현해내고 있는 문재신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안될 거란 다수의 의견을 안정된 연기력과 자신만의 색깔 그리고 캐릭터 분석력으로 극복해 낸 훌륭한 케이스다.
유아인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트위터, 미니홈피 등의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고,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팬들 사이에서 ‘작가’로 불리 울 만큼 뛰어난 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유아인은 ‘성균관 스캔들’의 문재신의 모습처럼 실제로도 확고한 자기 신념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스타일.
또,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된 그의 화보와 같은 일상 사진들은 ‘성스’ 출연 배우들 가운데 최고의 떡밥 생산량을 자랑하기도.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박유천-박민영-송중기(구용하 역)-유아인의 ‘잘금 4인방’의 활약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 밤 9시 55분 11회가 방송된다.
* 떡밥 : 통신상에서 쓰는 신조어로 화제, 이야기 거리 등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