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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신민아, 사랑스런 미호의 인기 비결은?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에서 사랑스러운 구미호로 변신한 신민아의 극중 대사와 행동이 연일 화제다.
여자의 모습을 한 요괴 구미호는 더 이상 기존의 우리가 알던 인간을 헤치는 납량 특집극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민아가 연기하고 있는 구미호는 인간 보다 의리 있고, 그 어떤 여자보다 사랑스럽고 한 남자만을 지극히 사랑하는 일편단심형 동물(?)이다.
신민아가 분한 구미호는 극중 남자친구인 차태웅(이승기 분)이 지어준 애칭인 미호로 인간 세계에서 활동한다. 초 절정 귀염둥이 미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당연히 죽고 못 사는 남자친구 차대웅이 1위, 2위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한우 갈비살이다. 극중 미호는 갈비를 먹은 뒤 인간답게 처리하기 위해 불판 닦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깜찍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갈비 애호가’답게 미호는 자신을 좋아하는 두 남자 차대웅과 동주선생(노민우 분)을 소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 미호는 ‘동주선생이 그냥 고기라면 대웅이 너는 소고기야’라는 재치있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갈비를 먹은 뒤엔 항상 사이다(뽀글이 물)를 마시는 것이 미호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어 미호의 인맥 또한 화려하다. 얼떨결에 남자친구가 된 차대웅은 미호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다. 대웅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미호의 매력과 진심 어린 마음에 빠져 미호를 좋아하게 된다.
미호를 짝 사랑하는 동주선생은 미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거나 도와주는 수호천사임과 동시에 대웅과의 사이를 갈라 놓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호의 베스트 프랜드는 바로 닭집 아줌마, 미호에게 도움을 주고 받으며 절친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미호를 가장 사랑스럽게 만드는 건 바로 그녀의 행동! 먹는 방법을 몰라 껍데기 채로 먹는 다거나 개 껌을 천연덕스럽게 먹는 미호의 모습은 마치 천진난만한 아이를 연상케 한다. 또한 미호는 누군가가 먹는 것을 주면 해맑은 미소를 보이고 먹을 수 없는 상황일 때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표정이나 쓰레기 통을 뒤져 갈비 뼈다귀를 찾아 먹는 엉뚱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시청률 12.3%(지난 9일 방송 분 TNS 집계 기준)를 기록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