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자동차 생산국 순위를 뒤바꾸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이 처음으로 4위에 진입했다.

2000년 초반 이후 견고하게 유지되던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의 4강 체제가 무너지고 한국이 4위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했던 유럽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독일이 5위로 밀려나고 그 자리를 한국이 꿰찼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162만7643대를 생산하며 글로벌 자동차 생산국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해당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은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1위는 1008만7798대를 생산한 중국이었고 다음으로 2위는 미국(348만823대), 3위 일본(309만7292대) 순이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