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송중기 "스페인어, '빈센조' 때 배운 이태리어보다 더 재밌어…욕심 나"

'보고타' 송중기가 스페인어를 배운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로 향한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 박병장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송중기는 사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스페인어를 공부한 송중기는 '빈센조' 때 배운 이탈리아어보다 더 매력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스페인어가) 정말 어려웠는데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굉장히 재밌었던 것 같다. 스페인어만의 특유의 리듬감이 정말 재밌었다. 그래서 욕심이 많이 났다"라며 "'빈센조'로 이탈리아어 할 때보다 더 재밌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박경림이 가장 기억에 남는 스페인어 대사를 묻자, "심한 욕설밖에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보고타'는 오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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