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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남우주연상 영예 "제가 배우랍시고 서있게 해준 제 아내에게 이 영광을"
황정민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김혜수의 바통을 받아 배우 한지민, 이제훈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황정민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그는 "'너는내운명' 남우주연상이 제 첫 남우주연상인데, 아내에게 그랬던 기억이 난다. 한참 연기하고 시작할 때였는데, 나도 저런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물어봤는데 저에게 '당연히 받을 수 있다'라고 큰 용기를 줬다. 그런 날이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우주연상을 여기에서 세 번이나 받게 된다. 감사하다. 지금 연기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 연기를 사랑하는 분들,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모든 분들 주연상 감이다. 열심히, 열심히, 끝까지 놓치지 말고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가 많이 제작이 안되고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쉴거예요. 김성수 감독님과 이 영화를 제작해주신 제작사 분들,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과 정말정말 제가 사랑하는 (정)우성, 박해준, 이성민 등 모든 남자배우들, 같이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제가 배우랍시고 그나마 서있게 해준 제 아내, 존경하는 아내 김미혜씨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라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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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 신인상 :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박주현(드라이브)
◇ 신인감독상 : 조현철(너와나)
◇ 최다관객상 : 영화 '서울의 봄'
◇ 청정원단편영화상 : 송지서(유림)
◇ 청정원인기스타상 : 구교환, 정해인, 임지연, 탕웨이
◇ 남우조연상 : 정해인(베테랑2)
◇ 여우조연상 : 이상희(로기완)
◇ 감독상 : 장재현(파묘)
◇ 각본상 : 조현철(너와 나)
◇ 음악상 : 프라이머리(대도시의 사랑법)
◇ 촬영조명상 : 이모개, 이성환(파묘)
◇ 편집상 : 김상범(서울의봄)
◇ 미술상 : 서성경(파묘)
◇ 기술상 : 장한승, 유상섭(베테랑2)
◇ 남우주연상 : 황정민(서울의봄)
◇ 여우주연상 : 김고은(파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