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굿뉴스닷컴


신연식 감독이 영화 '1승'에 특별출연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1승'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그리고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송강호)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박정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연식 감독은 '1승'에 등장하는 김연경과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그는 "김연경 선수는 '내가 김연경인데 (배구영화에) 안나올 수 없다'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알고 계셨다. 영화 촬영이 시즌 중 겹쳤다. 시즌 중이라 부탁드리기 어려웠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틈을 내서 와주셨다. 그래서 많은 부탁을 드리기 어려워 조심스레 부탁드렸다. 그런데 촬영 끝나고 대사도 하고 싶었고, 욕심이 있으셨더라. 그래서 김연경 선수 가고 나서, 송강호와 작전타임에 '배구를 뭘 알아?'라고 물어볼걸 뒤늦게 후회했다. 그 부분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지었다.

한편,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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