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강동원, 박정민이 신분의 격차로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완성했다. 영화 '전, 란'이 공개 후 전세계 극찬을 받으며 흥행 중이다.

16일 넷플릭스 측은 "영화 '전,란'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란'은 지난 10월 11일(금) 공개 이후 3일 만에 7,5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1위를 차지했을뿐만 아니라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브라질, 일본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해외 유수 언론 매체와 시청자들의 극찬 또한 이어졌다. “정교하고 예술적으로 설계된 액션 시퀀스에 더해 영화가 전하는 사려 깊은 가치관 역시 여운을 남긴다. 반란 영웅인 주인공을 조명하지만 김상만과 박찬욱 감독은 결국 민중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Deadline), “강렬한 장면들이 숨 돌릴 틈 없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몰아친다. 프레임 하나하나가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Pinkvilla), “너무 좋아서 말이 안 나온다”​(Google, kata****), “훌륭한 액션 시퀀스와 놀라운 비주얼이 돋보이는 마스터피스”(Rotten Tomatoes, S***)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이끌어내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박정민은 지난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상만 감독이 "셰익스피어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각해달라"라는 말과 관련해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느낌이 있으니까요"라고 작품에 대해 전했다. 그는 "분노에 쌓인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비극도 말씀해주시고요. 그 말이 더 어려운건 셰익스피어 해봤는데 잘 모르겠었거든요. '너무 어려운데?'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전,란'은 지난 10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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