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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최민호 주연 '뉴노멀', 오는 16일 日 개봉…현지 극장가 성수기 노린다
‘곤지암’으로 한국 공포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던 정범식 감독이 제작과 연출을 맡은 영화 ‘뉴 노멀’이 오는 8월 16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하다인, 정동원이 주연을 맡은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를 그린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로, 소셜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6명의 인물이 나흘 동안 서로 스쳐 지나가며 섬뜩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미 영국 BFI 런던 국제 영화제와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 등 18개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현지의 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일본 배급사에 따르면, ‘뉴 노멀’ 비공개 시사회에서 영화 관계자와 일반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한 뒤, 개봉 첫날부터 전국 90여 개 영화관에서 일제히 상영할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배급사는 이후 100개 이상으로 상영관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것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한 23년도 국내 여름 최고 흥행작이었던 ‘밀수’의 약 100개 상영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10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24년도 국내 최고 흥행작 ‘파묘’의 70여 개 관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뉴 노멀’의 순제작비가 2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5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들과 같은 수의 개봉관을 확보했다는 것은 ‘뉴 노멀’이 일본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을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미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일본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이 쏟아지면서 자국의 드라마인 ‘토리하다’의 모티브가 한국 호러 영화의 귀재 정범식 감독의 손에 의해 어떻게 새롭게 탄생(New Born)했을지, ‘뉴 노멀’에 대한 일본 현지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가 벌써부터 대단하다고 한다.
‘뉴 노멀’이 일본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에 대규모로 개봉하는 만큼,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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