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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이제훈 잡는다…북한 장교로 "맛있는 연기" 예고
배우 구교환이 북한 장교로 변신한다.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탈주'가 현상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구교환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규남(이제훈)을 동생처럼 대하는 친근함부터 기필코 잡아야 하는 추격자의 집념까지. 극과 극의 모습이 공존하는 현상을 통해, 또 다른 구교환의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교환의 캐릭터 스틸은 장교의 위엄이 느껴지는 장면과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 추격을 하며 총을 겨누는 긴박한 순간까지 다채로운 현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상(구교환)은 자유를 찾아 탈주라는 선택을 한 규남(이제훈)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집요하게 쫓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이런 현상의 모습을 부대를 진두지휘하는 권위적이고, 강인한 면모로 표현하면서도 그가 지키고자 하는 ‘오늘’의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까지 모두 선보이며 현상이라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종필 감독은 현상 캐릭터에 대해 “현재 굉장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도 어떤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의미로 현상은 내면의 탈주가 필요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다층적인 인물임을 밝혔다. 또한 “규남이 맹수처럼 탈주한다면 현상은 같은 맹수보다는 공작처럼 날개를 펼치면서 추격하는 캐릭터다. 구교환 배우를 보고 ‘이 사람은 정말 멋있고, 연기가 맛있다. 그리고 즐긴다’라고 생각했다. 화려하게 공작처럼 펼치면서도 얼굴은 또 어떤 맹수의 눈으로도 차갑게 갈 수도 있는 배우다”라고 전해 '탈주'에서 보여줄 구교환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구교환은 “현상은 추격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잡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추격의 과정에서 규남을 통해 다양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인물이다”라고 말해 오늘을 위해 추격하는 현상이 전할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구교환이 강한 집념으로 규남을 쫓는 현상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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