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굿뉴스닷컴DB


조병규, 구준회, 최희승의 남다른 케미가 영화 '어게인 1997'에 담겼다.

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어게인 1997'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신승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병규,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다현이 참석했다.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 영화.

영화 속 우석(조병규)는 과거로 돌아가 절친한 친구 봉균(구준회), 지성(최희승) 등과 학창시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조병규는 "처음 만난 날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셨다. 대본 리딩을 끝내고 사무실에서 친목도모를 이유로 술을 마셨다. 이 중 한 명이 개워냈다. 그러면서 친밀도가 높아졌다. 그 이후 촬영 3주 전쯤부터 저희집, 구준회집, 최희승 아지트를 돌아다니며 친목을 다졌다. 저희는 광주에서 두달 가까이 한 호텔에서 갇혀서 지냈다. 알몸으로 사우나도 같이했다. 그러다보니 안 친해질 수가 없었다. 광주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어서 푸짐하게 먹었다"라고 셋의 케미를 담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구준회는 케미의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광주에서 한달 같이 살았다. 술도 많이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했다. 영화 속에서 저희의 케미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있었다. 저희가 결코 헛수고를 한 게 아니구나. 술먹고 떠든 시간이 유의미하게 영화에 담긴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희승은 "제가 가장 형이었는데 동생들에게 많이 얻어먹었다. 구준회, 조병규가 저를 많이 챙겨줬다. 광주에서도, 서울에서도 친해질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라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어게인 1997'은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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