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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연출X김민희 제작실장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영예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개최된 '제74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대상인 은곰상의 주인공으로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지목됐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5년 연속 진출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다섯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도망친 여자','인트로덕션','소설가의 영화','물안에서'에 이어 '여행자의 필요'로 5년 연속 초청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2012년 작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 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한 바 있다.
그와 더불어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 했던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와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했던 배우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한편 홍 감독은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배우 김민희씨와 인연을 맺어 불륜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이후 지난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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