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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최민식 "유해진과 오랜 파트너 역할? 일제 시대부터 만났다"
최민식과 유해진이 '파묘'를 통해 특급 케미를 예고했다.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는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과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극 중 최민식은 조선 팔도 땅을 찾고 땅을 파는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을 연기하며, 유해진은 대통령을 염하는 베테랑이자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을 맡는다.
특히 영근과 상덕은 오랜 파트너로, 이장을 할 때 '상덕'이 명당을 찾으면 '영근'은 파묘의 판을 깔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을 맡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유해진은 "오랜 시간 동안 같이 한 파트너 역할인 만큼, 그런 세월이 있는 모습이 작품에서 잘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이 됐는데 정말 걱정이 되지 않았다. 어느 역할이든 녹아 계신 모습이 있다. 그러니 당연히 그 관계에서도 형으로서, 또 선배로서 녹아 계시고 처음부터 그렇게 계셔서 편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에 최민식은 "유해진 배우와는 일제 시대부터 만나서 걱정이 없다"라며 "'봉오동 전투'에서 왜군들과 싸우고 그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2024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파묘'는 오는 2월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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