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박서준, 박보영이 첫 만남에 결혼 사진을 촬영했다.

2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을 비롯해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박서준과 박보영은 602호 주민이자 신혼 부부의 호흡을 맞췄다. 특히, 두 사람은 소품 사진인 웨딩 사진 촬영을 첫 만남에 진행했다. 박보영은 "처음 '안녕하세요' 하고 웨딩드레스 입고 같이 촬영해야했다. 되게 다정해보여야하는데 그날 처음 뵈어서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손을 올려도 되는지, 실례가 되지 않는 지 고민했다. 첫 촬영이 웨딩사진 촬영이라 그런지, 다음부터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스튜디오가 선명하게 기억난다. 제가 준비가 빨리 끝날 수 밖에 없지 않나. 의자에 앉아서 기다린 기억이 난다. 그 기억도 영화 촬영하면서 좋은 기억이 되겠다 싶었다. 소품사진이지만 그걸 촬영하며 민성과 명화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맞게 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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