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어썸이엔티 제공


영화 '드림'에서 홍대 역으로 열연한 배우 박서준이 자신의 실제 성격을 이야기하던 중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를 언급하게 됐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드림'에서 홍대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서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서준이 맡은 홍대는 욱하는 성격의 인물로 사고를 친 후, 국가대표 홈리스 축구팀 감독을 맡게된 인물이다. 박서준은 표현이 적은 홍대에게 공감했다. 그는 "저도 지인들이나 부모님께도 낯간지럽게 못하는 편이에요. 사교적인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마음 표현은 하려고 하는데, 간지럽게는 못하겠더라고요. 바꾸려고 해도 잘 안돼요. 원래 성격이 좀 그런 것 같아요. 무뚝뚝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진이네'에서 박서준은 부장이 되며, 인턴이자 아끼는 동생인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에게 틈틈이 "화이팅"이라고 응원하고 기운을 북돋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서준은 "친한 친구들이랑 있을 때 제 모습 같아요. 저도 사실 궁금했거든요. 제 평소 모습을 제가 지켜볼 기회가 많이 없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서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응원해주는 모습이 잘 담긴 것 같아요. 저에게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서진이네' 방송 보면서 느낀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웃음지었다.

사진 : tvN 제공


'서진이네'는 멕시코의 한 도시에서 한국 분식집을 차리게 된 사장 이서진,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뷔(방탄소년단)와 최우식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서준은 '우가팸'이라는 이름으로 평소에도 친분이 잘 알려진 뷔와 최우식과 함께 한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에 "너무 편했고, 촬영이라는 생각도 없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음식을 알리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예쁘게 나가야 하고, 맛있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아무도 안 알아줘도 되지만 나름대로 '사명감이 있었다'라고 할까요?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서진이네' 오신 분들은 한국 음식에 대한 인상이 그게 전부일 수도 있잖아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남다른 책임감을 덧붙였다.

남다른 책임감 덕분인지, '서진이네' 방송이 끝나면 배달 앱에서 주문 1위 음식에 그가 만드는 '핫도그'가 목격되기도 했다. 박서준 역시 "실제로도 저에게 연락이 많이 왔어요"라며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서진이네'를 보면 자꾸 뭘 시켜먹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순기능 같아요. 일단 '서진이네'를 하면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어요. 그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영화 '드림' 속에서도 박서준이 맛있게 먹는 음식이 나온다. 바로 계란빵. 특히, 박서준은 "범수(정승길)를 약올릴 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뭔가 제가 한 번은 이긴 느낌이랄까요?"라고 애정이 가는 씬으로 계란빵 장면을 언급했다. 이어 "계란빵도 많이 팔렸으면 좋겠어요. 계란빵, 바나나빵을 너무 좋아했거든요. 오랜만에 먹어봐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덧붙이며 웃음짓는다.

한편, 박서준이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등과 함께 열연한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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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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