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원석 감독이 영화 '킬링로맨스'에 깜짝 등장하는 오정세에 대해 밝혔다.

10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킬링로맨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이하늬, 이선균, 그리고 이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킬링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오정세는 여래(이하늬)가 방문하는 찜질방 주인으로 등장한다. 이원석 감독은 "오정세 배우님은 앞으로 전화를 안 받겠다고 하더라. 봉준호 감독님 전화만 받겠다고 했다. 농담이다"라며 웃음지었다.

두 사람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남자사용설명서'에 나오는 캐릭터가 10년 후, 뭘 할까에 대한 이야기 중 찜질방, 가라오케 하다가 실패해서 우울한 삶을 사는 인물이 됐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잘됐다 싶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해주셨다"라고 후일담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킬링로맨스'는 오는 4월 1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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