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토 에디터 이대덕

이병헌 감독이 '드림'을 내놓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여렁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작 '극한직업'이 천오백만 관객을 넘으면서 큰 흥행을 이룬 바, 이병헌 감독은 차기작을 내놓는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극한직업'이 성공했을 때 저는 '드림' 생각을 했다. 드디어 찍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생각처럼 술술 진행이 되지는 않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극한직업'이나 '멜로가 체질' 같은 성공이 있어서 제작할 수 있는 영화였기 때문에 훨씬 더 크게 부담이 됐다. 그런 영광이 아니었다면 이 작품을 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컸다"며 "유의미한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 어느때보다, 데뷔할 때보다 더 떨린다. 지금 초심으로 돌아가서 입봉작 '스물' 때 입었던 옷과 비슷하게 입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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