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길복순', 베를린 영화제 첫 시사 반응?

전도연, 김시아, 구교환, 설경구 등이 열연한 영화 '길복순'이 베일을 벗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첫 시사를 한 이후 과연 어떤 반응을 얻었을까.

넷플릭스(Netflix) 영화 '길복순'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이끌어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독일 현지 시각으로 2월 18일(토) 오후 9시,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최대 규모관인 Verti Music Hall에서 영화 '길복순'은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으로 공식 상영되었다.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김시아가 참석한 가운데 1,800여 석이 가득 찬 Verti Music Hall은 '길복순'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케 했다.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영화로 전도연은 '밀양'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해외 유수 매체들도 '길복순'을 향해 폭발적인 호평을 쏟아냈다.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있다"(Screen Daily), “훌륭하게 연출된 잔혹함을 뒷받침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Deadline)”이라고 작품에 대해 호평했다.

또한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 배우 전도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배우 전도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The Hollywood Reporter)”, “과하지 않지만 황홀한 액션,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그려낸 폭력(The Upcoming)”이라고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영화 '길복순'은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3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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