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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아프가니스탄 언어 연기 "실제 아프간 출신 배우, 인정…뿌듯" (교섭)
강기영이 영화 '교섭'에서 아프가니스탄 언어를 실제처럼 소화한다.
1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교섭'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교섭'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로 향한 외교관 재호(황정민)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 역을 맡았다. 그는 "사실 퍼펙트한지는 아무도 모르실거다. 원어민 선생님과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촬영 현장에도 와주셔서 수정해주시고, 발음 지적을 해주셨다. 사실 너무 생소한 언어라서 의미까지 외울수는 없었다. 랩처럼 외운 것도 있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어 "사실 2년 전에 워낙 달달 외워서 당장 다음주에라도 다시 촬영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영화보니 꽤 많더라. 다시 못할 것 같다. 총사령관님이 실제 아프간 출신 배우다. 제가 대사를 할 때 총사령관이 '나 너 뭐라고 했는지 알거 같아'라고 해주셔서 뿌듯했다. 외국어 열심히 하겠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편, 영화 '공조'는 오는 1월 1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