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준필름


영화 ‘오마주’의 주인공 이정은이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최고 배우상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적인 영화상에서 최고배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배우 이정은이 지난 11월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호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남녀 성별 구분 없이 최우수배우상 후보 5인을 선발했고, 이정은 배우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정은 배우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알리고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연기 생활 30년 만에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오마주’로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제, 대종상영화제 등 국내의 유수 영화제에서 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명실상부 주연 배우로서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하게 된 것이다.

한편, 2007년에 시작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APSA)는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Asia Pacific Screen Academy)에서 주관하는 재단 파트너인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연합(FIAPF)의 승인을 받은 국제영화상 행사다. 약 70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올라온 수천편의 작품들 가운데 파트별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주연배우상, 신인배우상, 각본상, 촬영상, 청소년 영화상, 다큐멘터리상, 애니메이션 등의 부문에서 각 나라별로 최종 5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을 한다.

‘오마주’는 1962년과 2022년을 잇는 아트판타지버스터로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았다. 프랑스어로 ‘존경, 경의’를 뜻하는 제목처럼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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