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류준열이 맹인 침술사 역을 준비하며 실제로 시각 장애인을 만나 대화를 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10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올빼미'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안태진 감독이 참석했다. '올빼미'는 어두운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이 세자(김성철)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류준열은 맹인 침술사 역을 맡아 "감독님과 같이 (시각장애인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삶을 엿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크게 다를바 없다는점에서 크게 인상을 받았다. 다른게 있다면 정말 눈빛이 굉장히 인상에 남았다.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 세계를 이해하려고 했는데 그게 스크린에 담겨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수 또한 핸디캡이 있다. 궁에 들어가서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이야기를 보고도 못본척 해야하는 점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핸디캡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진감 넘치는 순간에서 한 편의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꿈을 꾼다는게 앞이 안보인다는게 아니라, 내 삶에서 어디를 바라보고 가야하는지에 대한 중의적인 표현을 했다"라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한편, 유해진, 류준열의 열연을 담은 영화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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