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분위기에 극장가도 침체 분위기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목) 일일 박스오피스 1~3위에는 영화 '자백', '리멤버', '블랙 아담' 순으로 올랐다. 하지만 3위까지의 일일 관객수를 모두 합해도 약 4만 5천 명에 달하지 않는다. 애도 분위기에 극장가에 발걸음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일일 박스오피스 TOP 10을 돌아본다.

소지섭, 나나, 김윤진 등의 새로운 얼굴이 담긴 추리 스릴러 영화 '자백'은 8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이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소지섭의 첫 스릴러 장르 도전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하루 동안 2만 5,514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6만 3,738명을 기록했다.

'자백'의 뒤를 영화 '리멤버'가 이어간다. '리멤버'는 하루 동안 1만 1,3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9만 7,401명을 기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그 뒤를 DC 확장 유니버스의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아담'이 이어간다. '블랙 아담'은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DC 사상 가장 강력한 능력치를 갖춘 최강 히어로가 등장한다. 이는 하루 동안 9,043명의 관객을 모으며 현재 누적관객수 69만 1,049명을 기록했다.

일일 박스오피스 4~10위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인생은 아름다워',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 '공조2: 인터내셔날', '고속도로 가족', '살인청부업자',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순으로 올랐다.

4일 오전 11시, 주말을 앞둔 실시간 예매율 1위에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올랐다. 그 뒤를 '자백', '리멤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블랙아담', '동감', '고속도로 가족' 순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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